요즘 선진국 청년들이 저축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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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진국 청년들이 저축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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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셈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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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인 50%가 저축 자체를 못하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산다고 응답 ]
 
요즘 유럽 북미를 가리지 않고
 
서구 선진국 젊은층들은 
 
점차 돈을 더 모으기 어렵다고 하고 있음.
 

 
숫자상에 나타나는 소득은 분명 올라갔는데
 
왜 그럴까? 돈을 더 많이 버니까
 
남는것도 더 많아야하지 않나?
 
그게 그렇지가 않음.
 
 
1. 돈의 가치 하락
 

 
 
뭔말이냐 하면 돈은 어디까지나 
 
상품과 서비스 교환을 위한 매개체임.
 
그러니까 중요한건 돈에 찍혀있는 숫자가 아니라, 
 
거기 찍힌 숫자로 얼마만큼의 물건을 사고
 
어떤 서비스를 누릴수 있느냐임.
 

 
 
그래도 이해가 힘들면 간단한 예시 2가지만
 
들어봄. 스위스에서 먹는 평범한
 
길거리 피자는 한판 33,000원인데
 

 
 
피자 본고장인 나폴리의 피자는 7,500 ~ 12,000원.
 
피자만 놓고 보자면 나폴리에서 더 적은 액수로
 
더 많은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거임.
 
이는 당연히도 인건비부터 
 
여러 부대비용의 차이에서 나타나는거.
 

 
 
좀 더 극명한 예시를 들어보자면
 
과테말라 CEO는 한국돈으로
 
연봉 2억 4,000만원을 벌음.
 

 
 
그런데 미국 실리콘 밸리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위 연봉이
 
3억 7,000만원임. 
 

 
 
자, 단순 액수로만 보자면
 
실리콘 밸리 개발자가 더 잘살아야겠지만
 
실리콘 밸리에서 겨우 월세살이 가능한
 
최소 연봉이 ' 3억 8천만원 ' 임.
 
 

[ 과테말라 집사 연봉 600만원 ]
 
반면, 과테말라 CEO가 버는 2억 4천만원으로는
 
대궐같은 집은 물론 하인들도 거느리면서
 
그야말로 왕처럼 살 수 있음.
 
이게 가능한건 거기 인건비랑 자재비가 싸니까고.
 

 
 
 
그럼 경제성장 하지말고 일본처럼
 
디플레이션 가야 된단 소리냐?
 
NO. 왜냐면 CEO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회나
 
극소수고디플레가 오면
 

[ 일본 물가도 내려가지만 그 이상으로 월급도 내려갔음 ]
 
물가도 내려가지만 소비 위축에
 
따른 기업 실적 부진에 의한
 
투자 하락등 악순환으로
 
임금 또한 내려감에 따라 구매력이 더 내려감.
 

 
 
즉 진짜 문제는 단순 소득이 오르는게 아니라
 
" 풀리는 화폐로 숫자로만 올라간 
 
소득 대비 물질 공급이 못따라가서임. " 
 
그러면 그게 가능하냐? 하는데 
 

 
[ 0% 대 성장률을 보여주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
 
지금초저출산 - 초고령화 - 초저성장 
 
쓰리 콤보 맞는 선진국들만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본주의 황금기인 1945 ~ 1973년 까지는
 
소득도 증가하지만 그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 공급의 증가에 따른 
 

[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소득증가가 상위 0.001% 보다 훨씬 높던 시절이 과거엔 존재했음 ]
 
실질 소득 증가가 있어서 문자 그대로 더 부유해졌고,
 
중산층 비중은 사상 최대치를 찍음. 
 
그러나 어떤 시점부터 잘못 돌아가기 시작했음.
 
 
2. 금융화 
 

 
 
오일쇼크가 터져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자유무역에 따른 비교우위 법칙이 진행되면서
 
선진국 서민들은 품질이 월등하지 않으면서
 
더 비싼 자국산에 점점 지갑을 닫기 시작했음.
 

[ 미국 제조업 비중 하락 ]
 
결국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더 낮고
 
노동시간이 긴 국가들로 아웃소싱을 시작.
 

[ 영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 ]
 
그 결과 인건비가 비싸고, 더 많은
 
사내복지를 누리며, 인프라도 노후화를
 
겪어 경쟁력이 떨어지던 미국과 영국
 
프랑스등의 제조업은 세계시장은
 
물론 자국 안방까지 털렸음.
 

[ 일본 자동차를 파괴하는 미국인들 ]
 
미국은 이런 산업을 지키기 위해 무역장벽을
 
동원했으나, 가격경쟁력은 물론 품질에서까지
 
밀렸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
 
그런 정부의 조치에도 산업 경쟁력은 더 낮아졌음.
 

[ 1950년대 세계 자동차 생산의 75%에서 최근 10% 대로 내려간 미국 ]
 
이게 바로 한 때 세계를 제패했으나
 
내수용 픽업트럭이나 파는 처지로 전락한 
 
미국 자동차 산업의 현실이었음.
 
게다가 이런 밀리는 제조업 대신 선진국내
 

 
 
비중이 올라가기 시작한게 금융업인데
 
이 금융업의 특징은 실제 만드는게
 
없다는거임. 게다가 소수의 엘리트들이 하는것.
 
즉 이 산업에 고용되는 사람은 적은 반면
 

[ 미국 평균 월세 가격 변화 ]
 
자산 가격은 폭등해 주거비등이 미친듯이 올라가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생겼고. 물론 금융업은 
 
자본조달 측면에서 필수적임.
 
그러나 상업이나 유통관련 산업이 그러듯
 

[ 등유, 향료, 튤립 투자로 시작한 역사 최초의 주식시장 ]
 
초기 자본부터 자연에서 나고 사람이 만드는것을
 
기반으로 한거임. 하지만 상당수 선진국에선
 
주객전도가 되버려 금융업이나 또는 미국의 경우
 

 
 
IT 산업까지 실제로 존재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보다
 
화폐가 더 많이 풀리게 되었고 이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의 가격 또한 끌어올리게 됨.
 

[ 생산성 vs 실질소득: 1973년부터 실질소득이 생산성을 전혀 못따라오는중 ]
 
즉 이전보다 숫자로 찍히는 액수는 증가해도
 
일반 서민들 입장에서 누리는건 더 적어진거임.
 
그리고 이 마저도 상당수는 위에서 말했듯
 

[ 미국인들 인건비 기준으로 돌아가는 의료, 교육, 주거등의 물가는 100-200% 폭등한 반면 중국인들 인건비로 생산되는 공산품등 물가는 80-100% 까지 하락 ]
 
더 못 사는 나라들, 대표적으로 중국에
 
아웃소싱을 해서 원래라면 더 올라야했을
 
물가가 그나마 덜오른거임.
 

[ 월세 증가율 vs 소득 증가율 ]
 
그런데 여기서 그친게 아니라  결정타가 날라오는데, 
 
양적완화와 고령화로 인한 자산가치 폭등.
 
더 쉽게 말해 부동산, 정확히는 월세와 세금 증가.
 
 
 
3. 고정지출 증가
 

 
 
나라나 문화권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못모으는 사람의
 
공통점이 있음. 그건 고정지출을 통제 못한다는거임.
 
사실 돈을 모으는데 있어서 정말 일론 머스크급으로
 
안 버는 이상  얼마 버냐보다, 어떻게 쓰냐가 더 중요함.
 

 
 
실제로 부모빨을 받는게 유산 상속 그런것보다
 
주거비등의 고정지출을 확 줄여서
 
종잣돈을 모을수 있는게 매우 크고 그게
 
스노우볼을 굴려서 엄청난 격차가 되는거임.
 

[ 한국은 소득 대비 식료품 비중이 12% 대로 일본이나 프랑스보다 낮은편으로 선진국에서도 양호한편 ]
 
한국에서는 맨날 마트 음식값 유튜브 보고서
 
외국이랑 비교하는데, 식료비는 1인당 GDP 1만달러
 
중진국만 되어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가
 
없음. 밥먹는거로 월급 절반 날라갈 수준이 될려면
 
앙골라, 케냐, 방글라데시급으로 가난해야함
 

[ 월급 60% 를 월세로 내는 런던 시민들 ]
 
오히려선진국이 될수록 최대 지출이 되는건
 
한정된 자산인 부동산 월세. 여기에 세속화와 전통
 
파괴에 의한 출산율 하락으로 고령화가 되면서
 

[ 월급 세전 730만원이 세금 떼는 순간 450만원 ]
 
노인 증가로 인한 연금 및 의료비 증가에 따른
 
소득 40% 이상을 떼는 세금임.
 
그래서 지금 유럽이나 북미 청년들은
 
돈을 못모으는거고. 
 

[ 월 450만원을 벌 시 독일 vs 한국 세금 ]
 
가령 1억을 번다해도 최소 4000만원이 세금임.
 
그리고 남은 6000만원중 월 300-400만원
 

[ 암스테르담 평균 월세 350만원 ]
 
월세 즉 3600-4800만원 내면
 
1200-2400만원 남고 여기에 그것만 있나?
 

 
 
전기, 수도, 난방등 공과금에 폰값만 해도 월 48만원
 
거의 연 600만원을 내야 됨
 
그러면 남는돈 600-1800만원.
 

 
 
여기에다 이제 식료품비가 
 
외식 1번도 안하고 집밥만 먹는다는
 
전제하 월 60만원 정도로 1년에 720만원을 쓰는거임.
 
그러면 남는돈 마이너스 120만원에서 1060만원. 
 

[ 독일인 약 80% 가 외식 한달에 1-2번 ]
 
외식 일체 안하고 도시락 싸고 댕기며 여가활동 아예 없이
 
버스만 타고 댕겨도 까딱하면 빚내야 할 판임. 
 
저축? 어림도 없다는거임.
 

[ 유럽 서민층 소득의 평균 40% 이상이 월세로 나가는중 ]
 
누군 선진국들이 가처분소득이 더 높다 하지만 
 
가처분소득은 세금 빼고 사회보장 더한 소득임.
 
거기서 추가로 연 수백만원 나가는 공과금 및
 
 연 수천만원 나가는 월세 생각하면
 

[ 유럽중앙은행: 잃어버린 주택 소유의 꿈 ]
 
부모님 집에 살지 않고서 자산 형성? 주택 구매?
 
일반 범부들 입장에서평생 못이룰 꿈이고 
 
미래 없이 햄스터 쳇바퀴 구르는 삶이란거임.
 
그래서유럽 및 선진국 청년들이
 
신분상승 포기후 체념하고 소확행 하는것.
 
 
3줄 요약:
 
1. 요즘 유럽-북미등 선진국 청년들은 절반 이상이 저축 0원이라 할정도로 돈을 못모으고 있는데 이는 통화정책등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이 주요.
 
2. 이런 현상은 제조업 붕괴로 인해 물질의 공급이 소득 및 자산 증가를 못따라가기 시작함으로 나타난거라, 선진국에서 자국 물가 기준으로 돌아가는 의료나 교육등 서비스 가격은 100% 넘게 폭등한 반면 수입 중국 공산품은 90% 이상 하락.
 
3. 그리고 이 붕괴한 제조업을 대체한게 고용이 적은 금융업이었고 이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월세는 폭등한 반면 노인들 연금 및 의료비를 위한 증세로 소득의 40%가 세금이라 월세 + 세금 + 공과금만으로 소득의 80-90% 이상이 떼여 돈을 모으고 집을 산다는건 못이룰 꿈이 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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