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아기 머리에 폰 던져 "함몰"…조현병 이유 감형될까 두려워"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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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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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수11
인천 시내버스 안에서 생후 10개월 된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다치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B 씨는 "저는 아기를 아기띠에 매고 지인과 함께 이동 중이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버스 안이었는데 갑자기 퍽 소리가 났고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아이 머리가 함몰돼 있었다. 머리 상태는 정말 끔찍했고 상황 파악이 안 될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알고 보니 일면식 하나 없고 같은 버스에 타고 있었는지조차도 모를 한 여성이 아기에게 폰을 던져 아기 머리가 함몰된 것이었다. 아이 엄마인 제가 본인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저지른 행동이었다"고 했다.
그는 "경찰을 통해 들었는데 가해자는 조현병이고 환청으로 이런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른 것이라고 하더라. 욕을 했다는 건 엄마인 저라면서 왜 폰을 아기에게 던졌을까. 던져도 저한테 던져야지 조현병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아기에게 폰을 던진 게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조현병이라는 이유로 감형받을까 봐 두렵다. 이건 살인미수다. 가벼운 형량을 받고 나면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며 분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대해 "A 씨가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범행 사실관계 파악이 거의 끝나 곧 그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64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