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장병들이 목숨 잃은 육군 최악의 비전투손실 


 

유머게시판

수많은 장병들이 목숨 잃은 육군 최악의 비전투손실 
댓글 0 조회   835

작성자 : 개장수11
게시글 보기
 
 
1996년 7월 26~28일 강력한 집중 호우가 내리기 시작한다
 
 
 

 




- 물에 잠긴 경기도 연천 지역 - 
 
 
 
 


- 1996년 폭우 당시 - 
 
 
 


 
4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고 그로 인해 
 
둑이 무너지고 물이 넘쳐
 
경기도 북부 지역과, 강원도 철원, 화천, 인제, 춘천 등도 수해 피해를 입었다
 
집중 호우에 의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그것은
 
 군 부대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수해를 입었던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부대들도 
 
호우로 인해 취침 중이던 새벽 시간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군 부대 특성상 기지 엄폐와 포탄 낙하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을 방패 삼아 막사를 설치하는 데 집중 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엄청난 양의 토사가 막사를 덮친 것이다.
 
 
 
 
- 산사태로 인해 파괴된 15사단 예하부대 막사 - 
 
 
거기다 당시 피해를 입은 부대 막사는 내구성이 빈약한 조립식 막사가 많았고
 
수 백톤이 넘는 토사에 그냥 쓸려버렸다.
 
 
 


 
당시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에 주둔 중이던 
 
5사단 29연대 2대대의 경우 새벽 4시 25분쯤 토사에 휩쓸렸고
 
 취침 중이던 47명의 병력을 덮쳤다.
 
 
 


 
5사단 뿐 아니라 15사단 예하 공병/수송/보병 중대가 있던 막사를
 
토사가 덮쳐서 당시 57명의 인원이 매몰됐다.
 
(당시 피해를 본 육군 사단 중 5사단, 15사단의 피해가 특히 컸다)
 
 
 


- 당시 산사태로 파괴된 막사와 장구류들 - 
 
 
 


 
그 외에도 3사단, 6사단, 7사단, 25사단 예하 부대의
 
간부, 병사들도 급속히 불어난 급류와, 산사태 등에 휩쓸려
 
큰 피해를 입게 된다.
 
 
5사단 29연대 생존자는 당시 자신이 살아있는 것이 놀라웠고
 
흙더미에 파묻혀 튀어나온 동료들의 손과 발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해는 육군 뿐 아니라 공군도 입었는데
 
대성산에 있던 공군 레이더 기지도 피해를 입었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대성산에 있던 레이더가 쓸려내려와 흙바닥에 박혔다고 한다)
 
 
 
 

 
 
부상당한 인원들은 강원도 춘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산사태에 의해 발생한 중상자와 부상자가 너무 많았다.
 
 
 
 
 
매몰된 병력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으나
 
불어난 강 수위와 파괴된 도로로 인해 인력과 중장비 접근이 어려웠고 
 
그로 인해 큰 시간적 손실을 입게 된다.
 
(5사단 29연대의 경우 인근 주민 한 분이 본인의 포크레인을 몰고와서 작업을 도왔다)
 
 
 
 
 
매몰된 인원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으나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인해 안타깝게도 59명의 장병이 순직한다.
 
(최종적으로 도합 60명)
 
 
 
 




 
96년 7월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60명의 장병이 순직한 후 
 
국방부는 호우 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큰 곳에 위치한 일부 막사를 이전하고
 
막사에 방호벽 등의 안전 장치를 설치하고 위험 지역 부대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사고가 난 부대 지역은 당시 18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었지만
 
산사태에 대한 경고나 대피 방송도 없었으며 
 
전술적 이유라곤 하나 위험한 경사지 등에 막사 건립, 
 
부대 관리를 소홀히 한 군과 국방부에 대한 비난은 상당했다고 한다

 

 
 
 
 
또한 96년 수해는 인명 피해 뿐 아니라 부대 안에 있던 각종 포탄과, 탄약 등을
 
대량으로 유실시켰고 (약 860톤 분량) 피해를 막기 위해 
 
이것을 탐색하고 회수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제 3사단 백골부대 순직자
 
 
하사 허정
 
일병 최영규, 일병 윤진섭 
 
 
 


 
제 5사단 열쇠부대 순직자
 
 
중사 오명신
 
 
병장 김철우, 병장 이완희, 병장 권수한
 
 
상병 원세진
 
 
일병 권기봉, 일병 이상복, 일병 정명진, 일병 이상필, 일병 최용혁
 
일병 신동재, 일병 윤덕한, 일병 이관준, 일병 이면우, 일병 김유정
 
일병 이승준, 일병 변진환, 일병 김현철, 일병 오왈선, 일병 김만기
 
일병 이종호, 일병 배무열, 일병 엄상용, 일병 김준모, 일병 임준원
 
 
 
 

 
제 6사단 청성부대 순직자 
 
 
중위 임상효 
 
소위 이종우 
 
상병 김덕만, 상병 오찬동 
 
 
 
 
 
 


 
제 7사단 칠성부대 순직자
 
 
이병 권정태 
 
 
 
 
 
 


 
 
 
 
제 15사단 승리부대 순직자
 
 
 
소위 임항식, 소위 김상훈
 
 
상사 이강옥 
 
 
병장 채익순, 병장 이승엽, 병장 김경곤
 
 
상병 이승희, 상병 김상철, 상병 신현창, 상병 한동훈, 상병 이효승
 
 
일병 조기용, 일병 김성식, 일병 강제성, 일병 김홍석, 일병 김훈희
 
일병 김기원, 일병 김종구
 
 
이병 김기동, 이병 박일동, 이병 권성호, 이병 박욱진, 이병 정용섭
 
 
 
 
 


 
 
제 25사단 비룡부대 순직자
 
 
일병 신유현 
 
 
 
 
 



 
 
공군 대성산 레이더 기지 순직자
 
 
병장 엄현상, 병장 박한성
 
상병 권영걸 
 
 
 
  96년 홍수/산사태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전쟁/전투 상황이 아닌 평시에 일어난 비전투손실 중에서
 
159명이 순직한 1974년 해군 YTL30호 침몰 사건과 함께 
 
가장 큰 규모의 사건 중 하나다.

 



개장수11님의 최신 글
유머게시판
제목
  • 방울뱀에 물리면 들어오는 독의 양
    865 02.13
  • 신입사원 행동 이거 이해됨??
    901 02.13
  • 어메이징.. 원룸 공간활용 레전드
    673 02.13
  • 헌혈 보상... 영화 티켓 4,000원
    617 02.13
  • "LCK컵 탈락" 팬들이랑 기싸움하는 T1
    799 02.13
  • 사수랑 점심 먹다가 죽빵 맞음
    830 02.13
  • 요즘 애들은 모르는 전설의 과자
    634 02.13
  • 최근 떠오르는 정크푸드 중 하나
    792 02.13
  • ㄹㅇ 찐 아재들 10대 시절 유행어
    674 02.13
  • 다이소 창업비용이라고 함
    818 02.13
  • 농심 "먹태깡" 신버전 출시한다고 함
    865 02.13
  • 롤판이 망해간다는 근본 원인
    770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