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中 멤버, 김치를 파오차이로…서경덕 “정말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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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그룹 투어스(TWS)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이를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5일 자신의 SNS에 “K팝 그룹 ‘투어스’ 멤버 중 한진이 팬들과의 소통 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잘 아시듯이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일 한진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김치찌개 먹었다는는 말과 함께 중국어로 ‘파오차이’를 적었다. ‘파오차이’는 김치와는 다른 중국 절임 채소이며, 문체부는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지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교수는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예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연예인들도 영상 및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이젠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더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서경덕 교수 SNS 글 전문
최근에 같은 내용으로 정말로 많은 제보를 받은 것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K팝 그룹 ‘투어스’ 멤버중 한진이 팬들과의 소통 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잘 아시듯이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입니다.
특히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건 정말로 잘못한 일입니다.
무엇보다 대외적인 영향력이 큰 스타이기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고, 한국인들의 문화적 정서를 헤아릴 줄 알아야만 했습니다.
현재 한진의 댓글은 삭제된 상황이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예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연예인들도 영상 및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젠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더 기울여야만 할 것입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1016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