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무려 조단위 투자를 배팅한 히든카드
댓글
0
조회
706
01.10 20:39
광풍 그 자체인 오징어게임이 며칠전에 미국 넷플릭스 일일 1위에서 하 내려오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바로 기존 방송국과 계약 끝내고 넷플릭스에서 처음으로 방송한 WWE의 주간쇼 Raw
하자마자 미국에선 바로 1위를 먹음
넷플릭스는 RAW를 가져오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행했는데
WWE Raw는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앞으로 무려 10년간 기존처럼의 방송국 방영을 안하고
넷플릭스 OTT에서 독점 방영할 예정
넷플릭스가 Raw 독점 10년 중계권을 확보하는데6조 7천억 들어감
사실 지금처럼 "방송을 제시간에 볼 이유가 없는" 세상에서 라이브 스포츠 중계권의 가치가 이전보다 더 높아져서
애플 역시 비슷하게 미국축구 MLS 10년에 3조 5천억 박았는데
MLS 결승전이라고 FOX에서 중계한게 시청자 50만명도 안되고 애플TV에서도 완전 망함
지금 WWE는 미국 내에서 상업적으로는 가히 역사상 최고 전성기
TV라곤 아무도 안보는 요즘 이 시대에 미국 축구리그 "결승전" 시청자가 46만 따리인데
무슨 특별한 이벤트도 아니고 1년 내내 "매주 3시간" 방송하는 Raw가 평균 시청률 160만
Raw가 WWE에 있어서 근본있는 전통적인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가장 인기 있는 선수들은 다른 주간쇼인 스맥다운에 나오는 등 1.5군에 가까운 취급인데
아직 넷플릭스 같은 곳에서 방영 안하는 스맥다운은 평균 시청률이 무려 200만이 나옴
이 외에 유망주 키우는 제 3 브랜드 NXT도 60~70만 이상 나오고 있고,
저기에 한달마다 예전에는 PPV라고 불렸던(레슬매니아, 로얄럼블, 섬머슬램 같은거) 대규모 PLE에 사우디까지...
위에 시청률 표 보면 알겠지만 WWE도 성수기 비수기 비슷한게 있어서 로얄럼블 ~ 레슬매니아 겹치는 상반기 시청률이 높고
풋볼 및 느바와 경쟁해야 하는 하반기에는 시청률이 낮아지는데 그거 다 합쳐서 160만
상반기만 보면 더 높음
이게 어느정도인지 감 오려면
올해 시청률 떨어졌다는 말 나오는 NBA의 개막 알리는 오프닝 매치 시청률이 160만
WWE의 두 메인 주간쇼 중에 현재 2군 취급인 Raw의 1년 내내 하는 평균 시청률 160만하고 NBA 오프닝 매치 시청률이 비슷함
워낙 방송국 입장에서 복덩어리 컨텐츠라 이번 계약때 여러곳에서 달려들었는데
넷플릭스에서 (wwe를 스포츠 카테고리에 넣으면) 스포츠쪽 역대 최대 투자 하면서 가져옴.
넷플은 앞으로 뭐 시즌 때마다도 아니고
그냥 "1년 내내 매주 3시간" 짜리 라이브 컨텐츠를 10년 동안 보유하게 됨
넷플릭스 첫방한 Raw가 미국에서만 시청자 260만에 전세계 490만을 찍었는데
글로벌 시청자 숫자도 미국, 영국, 캐나다에 몇몇 남미국가만 지금 포함한 수치고
현지 방송국하고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서 아직 기존대로 방송하고 있는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인도 등 WWE가 나름 예전부터 방영해서 다져둔 곳은 포함이 안됨.
이런곳들 하나둘씩 정리 되면서 넷플릭스에 통합 되면 어느정도까지 늘어날지 모름.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가장 큰 포인트는
향후 10년동안 비시즌도 없이 매주 매주 3시간 라이브 방영하는 프로그램이라는것.
심지어 앞으로 상황 봐서 10년 뒤의 재계약 권리도 넷플릭스가 미리 확보해둠.
넷플릭스가 작정하고 자기들 중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길게 가져가려고 작업해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