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아이돌로 성공하려다 망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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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아이돌로 성공하려다 망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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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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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영화감독 정재은은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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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녀는 장편 데뷔작이었던

고양이를 부탁해가 평단으로 부터

대호평을 받으며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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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새로운 작품에

정성을 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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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녀가 영화의 소재로

택한 것은 바로 인라인 스케이트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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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면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호평을 받은 그녀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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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청년들의 주 관심 소재인

인라인 스케이트를 영화 중심 소재로 사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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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재를 정하고 시나리오까지 완성한

그녀는 본격적으로 캐스팅을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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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이번 캐스팅 대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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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누굴 캐스팅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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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70s와 신데렐라 언니의 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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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의 김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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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떴다의 이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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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공심이, 펜트하우스의 온주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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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충분히 대박 캐스팅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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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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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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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몇 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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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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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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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지금이야 다들

꽤나 인지도 있는 배우들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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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당시에는 앞서 말한 히트작들을

찍지 않은 가능성만 있는 초보 배우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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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여자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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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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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진:당시 신인, 그 뒤에도 딱히 히트작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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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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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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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신선한 소재와 

좋은 평가를 받은 감독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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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배우를 갖고

흥행을 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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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에게는 한가지 희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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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캐스팅 목록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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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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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비의 걔?

(당시엔 4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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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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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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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클릭비의 김상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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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클릭비는 당시 6년 차로

대단한 팬덤을 가지고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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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김상혁은 활발한

방송 활동과 라디오 dj 활동으로

대중들에게도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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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다양한 패션들을 유행시키며

남학생들의 우상과 같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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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긴 좋은데

얘 연기는 잘하냐. 아이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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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때 보니까

나쁘진 않았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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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초에 캐스팅한 인물 들

다 연기 경험 그리 많지도 않은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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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뭐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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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진행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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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04년 8월 부터

영화 촬영이 시작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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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은 다른 배우들처럼

스스로 인라인을 타고 연기에 임하며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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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촬영 이후 모든 작업을

마무리 한 영화 태풍태양은

2005년 6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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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적어도 이건 전작보단 성공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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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작 관객수가 몇 명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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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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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답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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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봉 직전인 2005년 4월,

사건이 하나 터지고 말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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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감독님. 이것 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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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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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입니다. 클릭비의 멤버인

방송인 김상혁씨가 음주 뺑소니를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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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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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영화의 희망이었던 김상혁이

음주 뺑소니를 일으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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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불행 중 다행으로 음주 수치 미달로

뺑소니 혐의만 인정되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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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해명하는 과정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망언을 저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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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의 이미지는 바닥까지 떨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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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중들의 관심은 김상혁이 출연한

영화 태풍태양에게로 쏠려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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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개봉일을 미룰 수도 없었고

중심 인물인 김상혁을 편집할 수도 없었던 제작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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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스터와 예고편에 그의 분량을

삭제하는 조치만 취할 수 밖에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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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이 영화는 관객수 5만 5천명으로

쫄딱 망해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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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감독 정재은은 이 영화 이후

상업 영화 제작을 포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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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작보단 많이 봐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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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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